- ■ 스콧 베슨트 재무부 장관은 유가 선물 시장에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부인했다
- ■ 베슨트는 재무부가 시장 가격에 맞서 거래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 ▲ 미국산 원유는 월요일 1.9% 하락한 배럴당 96.86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았다
- ▼ 이런 개입은 금융시장에 대한 전례 없는 정부 개입이 될 것이다
- ■ 비개입 기조는 시장 주도형 가격 결정에 대한 행정부의 더 넓은 철학을 보여준다

스콧 베슨트 재무부 장관은 월요일 커져가던 추측을 잠재우며, 행정부가 석유 시장에 개입할 계획이 전혀 없고 설령 원하더라도 그렇게 할 권한이 없을 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브라이언 설리번과의 CNBC Squawk Box 인터뷰에서 나온 이 발언은,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비용 상승을 막기 위해 재무부가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소문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었다.
베슨트, 유가 시장 개입 루머 일축
이런 추측은 지정학적 전개 이후 가격이 크게 흔들리며 유가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해진 가운데 나왔다. 재무부의 개입 가능성을 묻자 베슨트는 단호했다. “그 소문은 시장에 떠도는 겁니다. 큰 변동성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 늘 그런 일이 생기죠. 우리는 그런 걸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조치가 검토 대상인지 더 묻자, 베슨트는 재무부의 법적 근거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떤 권한이나 어떤 명목으로” 그런 개입이 가능한지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이 발언은 행정부 내부에서도 선물 시장 조작 시도가 법적 장벽에 부딪힐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선물 시장 개입은 어떤 모습일까?
루머로 돌던 개입은 역사적 전례를 크게 벗어나는 일이었을 것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에너지 위기 때, 트럼프 행정부 시절을 포함해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승인한 바 있지만, 선물 시장에서 직접 거래하는 방식은 실제 원유 공급이 아니라 금융 투기를 겨냥하게 된다.
이런 조치는 재무부가 상승하는 가격에 맞서 거래하며 사실상 시장 참여자들에게 역베팅하는 셈이었을 것이다. 비판론자들은 이것이 정부 감독과 시장 조작의 경계를 흐려 상품 가격 결정 메커니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본다.
중요한 차이는 분명하다. SPR 방출은 실제 공급에 영향을 주지만, 선물 개입은 가격 발견 자체를 겨냥한다. 이는 훨씬 논란이 큰 접근법으로, 시장 신호를 왜곡할 수 있다.
불안정했던 한 주 뒤 안정 찾는 유가
베슨트의 발언은 며칠간 이어진 혼란 뒤 유가 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시점과 맞물렸다. 미국산 원유는 월요일 배럴당 96.86달러로 1.9%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103.15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상대적 안정은 이란 충돌과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병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 차질 우려를 포함한 중동 긴장 고조로 촉발된 극심한 변동성 이후 나타난 것이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변하는 지정학적 신호에 반응하면서 유가는 24시간 만에 11% 급락하기도 했다.
이런 변동성은 광범위한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계속 흔들리고 있다.
더 넓은 시장과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
베슨트의 비개입 기조는 전통적 원자재 시장을 넘어선 의미도 가진다. 암호화폐 투자자에게는, 재무부의 입장이 자산군 전반에 걸친 시장 주도형 가격 결정 철학을 재확인하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정부 거래를 통해 인위적 상한선을 두기보다 유가가 자연스러운 균형점을 찾도록 내버려두겠다는 결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도 관련될 수 있는 행정부의 태도를 보여준다. 암호화폐 참여자들은 정부 개입을 핵심 위험 요인으로 자주 꼽는데, 유가 시장에서 이런 수단을 쓰지 않겠다고 명확히 선을 그은 점은 유사한 접근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 나아가 재무부가 법적 한계를 인정한 것은 금융시장에 대한 행정부 권한의 경계를 이해하는 틀도 제공한다.
다음은?
직접 개입이 제외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전통적인 에너지 정책 수단에 주목할 것이다. 공급 충격에 따른 가격 급등에 대응하는 주요 수단은 여전히 SPR 방출이지만, 정치적 고려와 비축량이 사용 범위를 제약한다.
특히 중동 공급 경로에 영향을 주는 추가 긴장은 앞으로도 단기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일단 베슨트의 발언은 분명하다. 유가를 결정하는 것은 재무부 트레이딩 데스크가 아니라 시장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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